EBOOKNARA · BOOK CONTENT
2023 인천대 문학상 수상작품집
극예술 부문양은서 강수빈 가자 은서 수빈을 끌다시피 데리고 퇴장한다.스텝A (가방을 싸며) 야 너희는 사고사가 맞는 거 같냐?스텝B 경찰이 사고사래잖아. 창틀에 지문 있고 화단에서 담배꽁초 나왔다고스텝A 아니 상식적으로 누가 거기 걸터앉아서 담배 피다 떨어지냐?
출처: 이북나라 전자책 『2023 인천대 문학상 수상작품집』 9쪽 · 70쪽 · 107쪽 · 146쪽 · 193쪽 · 236쪽
전체 240쪽 · 온라인 플립북
본문에서 살펴볼 내용
본문 9쪽
시 부문 7시 부문 심사평- 달리 보기 위해서도 오래 보아야 한다올해 인천대 문학상 시 부문에는 예년보다 다소 적은 인원(14명)이 응모하였다. 응모한 인원수는 줄었으나,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고른 수준의 작품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다.알다시피 시는 언어예술이다. 언어예술이기에 남들과 다른 언어로 남들과 다른 사유와 정서를 담아내는 것이 관건으로 남는다. 다르게 말하기 위해서도 우선은 다르게 보는 시선을 길러야 하며, 다르게 보는 시선은 시에 담길 대상을 얼마나 끈질기게 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늘상 보아오던 것을 다르게 보기 위해서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한 번 더 들여다보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질문하기다. 질문을 동반하는 시선은 질문의 대상을 자꾸 들여다
출처: 이 전자책 9쪽
본문 70쪽
68 소설 부문꿈틀거린다. 반드시 알아내고 말겠어. “해나 씨?”누군가 해나를 불렀다. 해나는 황급히 창 닫기 버튼을 눌렀다. 그리곤 씨익 웃었다.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주르륵, 흘렀다. 서늘한 한기가 목덜미에 스친다. 당장 알아낼 수 있는 사실은 하나였다. 해나는 이제, 혼난다. —Feb. 03“해나 씨, 안 가요?”첫날 해나를 안내했던 남자다. 남자는 상냥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 질문에 압박의 의도가 있는지 해나는 잠시 고민했다. 그러나, 압박은 아닌 것 같았다. 단순한 궁금증이겠지. 해나는 싱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낮에 실험실 구경하느라 업무를 다 못해서요. 인수인계도 빨리 다 마쳐야 하구요. 이것만 하고 갈 거니까 금방 끝날 거예요.”그 말에 남자는 이해했다는 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간단한 인사를 남기며 남자가 사무실을 벗어날 때까지 해나는 생글생글 웃으며 남자를 주시했다. 실험실 구경한 건 진짜. 업무를 다 못한 건 가짜. 인수인계를 다 마쳐야 하는 건 진짜, ‘이
출처: 이 전자책 70쪽
본문 107쪽
윤예진·소양증 105소양증“언제부터 그랬어요?”“한 일주일쯤 된 것 같아요. 밤에만 간지러워서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접촉성 알레르기 같은데요. 알레르기는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뭐라 확실하게는 말씀 못 드려요. 강아지 털이나 고양이 털, 풀 같은 거에도 반응할 수 있고요.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받으면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의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점점이 상처가 자리 잡은 내 팔다리를 응시했다. 의사가 모든 환자를 그런 표정으로 대하는지, 내 상태가 심각해서인지 알 수 없어 불안했다. 밤마다 온몸에 피가 날 때까지 긁어대는 이 짓을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도 아니라면 원인만이라도 알고 싶었다.“먼지나 갑각류 알레르기도 있고 어렸을 때 아토피도 있었는데 이런 게 연관이 좀 있나요?”
출처: 이 전자책 107쪽
본문 146쪽
144 비평 부문지 않고 나아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간다면, 꿈꾸는 일을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감독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다.그렇다면 왜 ‘수영’이라는 장르였을까? 수영은 노력을 통해 실력을 얻는 종목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지 운이 좋아서가 아닌 꾸준한 노력 끝에 실력을 얻어낸 지완의 모습에서 진심으로 꿈을 향해 노력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본다. 특히 지완이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에서 그녀는 지금 자신이 성취한 꿈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꿈을 이뤄나가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는 의미를 내재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2) 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수영 장면을 삽입한 것만큼 돋보였던 연출이 존재한다. 바로 ‘거울’, ‘창문’ 등에 인물을 비추고 비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장면이 등장하기 전 피사체들은 배면이나 측면으로 화면에 등장하여 우리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내 거울 등을 활용한 연출을 통해 거리감을 다시금 좁히는 모습이다.
출처: 이 전자책 146쪽
본문 193쪽
오예진·자유의 철장, 수족관 191하고 말았습니다. 깊은 수조에서 파란 하늘을 향해 마치 자유로운 새처럼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지요. 그의 꼬리는 보이지 않을 만큼, 강하게 그리고 빠르게 움직였어요.무대의 조명은 다시 무대를 비춘다. 무대는 정지되어 있으며 중앙에 쓰러져있는 물고기 씨. 그런 물고기 씨와 A씨를 비추는 조명. A씨는 그런 물고기 씨를 응시하며 다가간다.A씨 [내레이션] (무대 밖. 관객을 향해) 가여운 물고기 씨. 불쌍한 물고기 씨. 자유를 위해 저 바다를 향해 비상하였습니다. (관객을 손바닥으로 가리키며) 여러분이 보신 것과 마찬가지로 그는 용감했지요. (물고기 씨를 다시 응시하며) 하지만 높은 수족관이라는 장벽에 그는 아스팔트 위 신세가 되어버렸죠. 물고기 씨는 숨 막히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 자신을 “전사”라고 스스로 칭했습니다. 전장에 출전하는 용맹한 전투사. 용감함으로 자신을 무장했다고 말했죠. 물고기 씨는 아스팔트 위 헐떡이기 시작했답니다. (자신의 손가락을 접으며) 물속에서 나온 지 10초... 20초... 그리고 30초를 지나 60초. 물고기 씨는 저에게 분노에 차서 소리쳤습니다. “내 고향.
출처: 이 전자책 193쪽
본문 236쪽
234 극예술 부문양은서 강수빈 가자 은서 수빈을 끌다시피 데리고 퇴장한다.스텝A (가방을 싸며) 야 너희는 사고사가 맞는 거 같냐?스텝B 경찰이 사고사래잖아. 창틀에 지문 있고 화단에서 담배꽁초 나왔다고스텝A 아니 상식적으로 누가 거기 걸터앉아서 담배 피다 떨어지냐? 그리고 재민이 담배 안 피지 않았어?스텝B 그건 그래.. 쟤들도 그 얘기만 나오면 다 피하고 그 선배만 거기 cctv없단 거 알았다잖아.스텝C 맞아, 그리고 그 선배 아버지 잘산다는데? 진짜 사건 돈으로 덮은 거 아니야? 스텝A 그니깐 야 심지어 그 형 1학년 때 학회장 선배 개 패듯이 팬 적 있대.스텝B 맞아! 나도 들었어. 무섭다 그 선배.. 스텝C (다 같이 퇴장하며) 난 연수 언니랑 정환 오빠 뭐 있다는 소문도 맞는 거 같아.스텝A 야 그건 진짜 팩트 아니냐? 소문이 괜히 나는 게 아니라니깐~스텝C 맞다 너네 그건 들었어? 21학번에 걔...스텝들 대화하며 무대 밖으로 퇴장한다. 모두 떠나자 학생 가방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커다란 풍선 하나가 보인다. 무대 암전 됐다가 다시 켜진다.
출처: 이 전자책 236쪽
자주 묻는 질문
이 책의 분량과 형식은 어떻게 되나요?
전체 240쪽 분량의 온라인 플립북입니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브라우저에서 바로 넘겨 볼 수 있습니다.
이 소개의 내용은 어디에서 가져왔나요?
출처: 이북나라 전자책 『2023 인천대 문학상 수상작품집』 9쪽 · 70쪽 · 107쪽 · 146쪽 · 193쪽 · 236쪽. 원문에 없는 주제·저자·발행일은 넣지 않았습니다.
책 전체는 어디에서 읽나요?
이 소개창을 닫으면 원본 전자책으로 돌아갑니다. 본문의 그림과 표, 전체 내용은 전자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