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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문학 43호
마 루 문 학 마루문학회장 안채영 발간사에 마음을 쓰게 됩니다. 이쯤이면 계절도 가을을 넘어 겨울에 들어 설 때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때를 보아도 또 한 해를 곱게 접어 야 할 시기를 의미합니다. 이렇듯 마루문학 연간지도 어렵게 한 해를 갈무리합니다.
출처: 이북나라 전자책 『마루문학 43호』 3쪽 · 69쪽 · 186쪽 · 247쪽 · 319쪽 · 424쪽
전체 426쪽 · 온라인 플립북
본문에서 살펴볼 내용
본문 3쪽
마 루 문 학 마루문학회장 안채영 발간사에 마음을 쓰게 됩니다. 이쯤이면 계절도 가을을 넘어 겨울에 들어 설 때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때를 보아도 또 한 해를 곱게 접어 야 할 시기를 의미합니다. 이렇듯 마루문학 연간지도 어렵게 한 해를 갈무리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풀려나지만 오히려 갇혔을 때보다 삶은 더 팍팍하 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조삼모사인 것이 사람의 마음인지라 어제의 네 개가 오늘의 세 개 보다 더 달콤하게 다가와서인지 아니면 동안거를 마 치고 허한 마음에 빠진 탓일지 모든 마음 씀씀이가 헛헛합니다. 43호를 맞은 35살의 마루문학이 작은 변신의 몸부림을 가져보려 합 니다. 우리 정서의 고운 자양분을 담되 눈은 더 높은 곳을 지향하려 합 니다. 가장 우리다운 지역성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가장 대표적인 우리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다짐하며 스승이 돼 주실 필진을 모셔 함께 책 으로 엮어 표현했습니다. 기존 회원의 작품에 국한하지 않고 시야를 전국으로 넓혀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 전국적 문인들께 청탁하여 그 분들의 글을 수록하였고 우리 문단과의 교류의 폭도 넓히려 노력하였습니다. | 발간사 |
출처: 이 전자책 3쪽
본문 69쪽
시대 배경을 사실에 근거하여 제 시할 뿐만 아니라 위의 인용처럼 김옥균의 대사에서 갑신정변과 당시 동아시아 정치 역학에 대하여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적극 표현 하였다. 한편 김옥균의 최후를 극의 절정에 둠으로써 비극미를 고조하 고 독자에게 ‘영웅의 죽음’을 전하며 나라와 민족의 앞날에 대해 생각 할 기회를 부여하였다. 김진구가 이해한 김옥균은 삼국 제휴, 동양 일 체 정신, 삼화 사상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김옥균광(狂)’이라는 가공 인물을 등장시켜 긴 대사를 하도록 대본을 적었다는 것에서 대중을 계 몽하려는 의도가 전면에 드러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 사극 대본을 『학생』에 처음으로 연재한 것은 당대 학생에 대한 교육적 효과 를 노렸음이다. 글을 통한 역사의 대중보급에 한계가 있음을 절감한 김진구가 역사 의 대중적 보급의 효과적 전략을 모색한 것이 ‘강화(講話)’, 즉 구연(口 演)의 방법이었다. 즉, 역사를 통한 민중 교화운동으로서의 야담 운동 은 글이 아닌 말에서 시작되었다.
출처: 이 전자책 69쪽
본문 186쪽
강 의 록 ‘맑은 하늘 한복판’이라면 허공을 뜻하는데 이후 많은 시인들이 비어 있는 허공 또는 공중에 대한 시를 더러 쓰기도 했지만 박재삼 시인은 아 무것도 없는 맑은 날의 허공 즉 무한대 우주 공간 속 한 인간으로서 무 기력함을 시인 특유의 서정성 짙은 가락으로 잘 변주해 내고 있다는데 특색이 있는 시다. ‘한국의 가을 하늘’이 한국인이 누리는 보배이듯이 대자연의 신비가 이처럼 명징하게 울림을 안겨줄 줄이야. 맑은 하늘 한복판 새소리의 무늬도 놓쳐버리고 한 처녀를 사랑할 힘도 잃어버리고 너댓 살짜리 아기의 발 뻗는 투정으로 울고 싶은 나를 에서 보면, ‘새소리의 무늬’, ‘한 처녀를 사랑할 힘’, ‘너댓 살짜리 아 기의/발 뻗는 투정’ 등 누구도 형용할 수 없는 이미지들의 조합이 신선하게 와닿는다. 너무나 공허하고 아스라한 우주공간임이 잘 의 미화한 대목들이다. 천만뜻밖에도 무기징역을 때려 이만치 떼어 놓고 환장할 듯 환장할 듯 햇빛이 흐르나니, 바람이 흐르나니.
출처: 이 전자책 186쪽
본문 247쪽
마 루 문 학 1) 벗어나기 위해 시 쓰기 우리의 삶은 닫혀 있고 또 갇혀 있다. 앞서도 말했듯이 나의 욕망이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욕망에 저당 잡혀 우리는 오늘도 일 상의 일들을 하고 있다. 집을 나와 타는 출근 버스는 사고가 나지 않는 한 정해진 길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고 큰일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는 한 우리는 자신의 직장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 그런데 이 일상의 감 옥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들은 항상 말들이다. 말들이 이 일상 을 상투화시켜 우리의 욕망을 다스리고 갇힘을 갇힘으로 여기지 못하 게 만든다. 거기서 벗어나고자 하는 언어가 바로 시다. 2) 다시 살아나기 위해 시 쓰기 시장 경제를 사는 우리는 기꺼이 상품이 되기를 희망한다. 더 좋은 상 품으로 비싸게 팔리도록 자신을 꾸미고 치장하거나 반대로 팔리지 않 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에 싼 값으로 자신을 내놓기도 한다. 그런데 팔 리는 것들이 생명을 가질 이유는 없다. 상품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운 명을 누군가의 손에 맡긴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손에 맡겨진 생명은 진 정한 생명이 아니다. 그것은 스스로를 재생산하는 씨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출처: 이 전자책 247쪽
본문 319쪽
마 루 문 학 그 순간 무리의 맨뒤에 있던 순덕이 뒤돌아섰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아홉 살 순덕은 어느새 시인의 어머니의 모습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시인을 향해 웃으며 손짓을 했다. 그러자 미친 사내도 걸음을 멈 추고 돌아섰다. “니도 어서 온나. 빨리!” 그러고 보니 그 사내는 시인의 아버지였다. 시인은 놀라서 허둥대며 무 리를 미좇기 시작했다. 그들 무리가 지나간 주변으로 말라버린 차나무 안쪽에서 맑은 기운이 피어올랐다. 그것은 죽어 딱딱해진 가지를 찢고 창끝처럼 뾰족하게 피어 나는 찻잎이었다. 2003년『작가와사회』로 작품활동 시작. 《전남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설 집『마우스브리더』,『푸른 눈썹』,『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았다』 등 출간. MBC창작동화공모대상 수상. 현재 경남소설가협회장. 하아무
출처: 이 전자책 319쪽
본문 424쪽
마루문학族을 모십니다 마루문학 후원회는 1990년 마루문학이 계간지로 창간된 후 어려움에 봉 착하자 문화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 여성들 주도로 마루문학 후원 회를 결성하였습니다. 이 힘은 마루문학을 지키는 마루문학의 지킴이었 습니다. 지금까지 마루문학을 발간할 수 있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후원회에 다 시 한번 심심한 감사를 올립니다. 이제 마루문학이 동인지를 넘어 문예 지로 당당히 일어서고자 합니다. 마루문학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문학의 본령인 문예지 발간에 힘쓰 렵니다. '문학과 사람'의 관계가 문학 정신을 제대로 피워낸다는 가르침대로 바 로 가겠습니다. 마루문학은 여러분 모두와 함꼐 가는 것을 기풍을 삼아 가겠습니다. 후원금액은 만 원부터입니다. 마루문학족의 혜택은 없습니다. 다만 자부심은 무한히 드리겠습니다. 신청방법 아래의 계좌로 입금하시고 이메일로 책 받을 곳을 알려 주시면 됩니다. - 계좌: 농협 301-0202-3842-61 (예금주 마루문학) 관심은 다시 기적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받습니다
출처: 이 전자책 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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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북나라 전자책 『마루문학 43호』 3쪽 · 69쪽 · 186쪽 · 247쪽 · 319쪽 · 424쪽. 원문에 없는 주제·저자·발행일은 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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