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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있는 삶 ①
당신에게 주는
Another life
한잔의 여유
배상열
(MAPS TFT 차장)
정리. 편집실 사진. 홍순재(광고뉴미디어팀 과장) 장소협조. FIRST BARISTA ACADEMY 강남점
‘천 번의 키스보다 달콤하고 무스카텔 와인보다 부드럽다’고 한 바흐의 커피 예찬처럼 제게 커피는 마음에 안정을 주
고 정신을 깨우는 아침 햇살 같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행위는 단순히 음료의 개념을 넘어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휴식
과 각성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게 된 건 저보다 더 커피를 좋아하는 아내 덕분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커피를 함께 마시며 아내와 즐거움을 나누고 싶었거든요. 저녁 시간이 여유로워지면서 커피를 공부하게 된
저는, 현재 SCA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이제 장비만 구입하면 저만의 카페 운영도 가능하겠지요? 하
지만 카페는 역시 ‘홈카페’가 최고입니다. 제가 내린 커피를 마신 아내가 “당신이 만들어주니 더 향기롭고 맛있어!”라고
칭찬해주니 이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홈카페의 바리스타로 가족을 위해 맛있는 커
피를 내릴 생각입니다. 커피 한잔의 색과 맛, 향의 풍미를 즐기는 부부의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거든요. 이쯤 되면 제게
커피는 기호 음료가 아닌 인생의 윤활유, 부부 사랑의 매개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그래서 우리 부부는 향기로
운 커피 한잔이 주는 평온한 시간이 늘 기다려지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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