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현대모비스2019-07-08-최종-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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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주임
                                                                                                                                                                             (지폐·동전 교환 / 팩스 담당)
                                                                                                                                  이 경비
       Another idea
                                                                                                                              (고객 대응 / 보안 체크)
                                                                                                                                                                                   최 과장
                   은행 금고 사건의 수수께끼                                                                                                                                              (위폐 감별·지폐 개수)












                   “은행에서의 사건은 처음이군.”
                   노 경감이 알쏭달쏭한 표정을 지으며 혼자 중얼거렸다.
                   은행 앞에 도착하자 운전을 했던 안 경위에게는 한마디 말도 없이 건물로 향했다.
                   “다행히 금고 안에서 정신을 잃었던 김 팀장은 병원에서 깨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
                   겠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직원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일부 CCTV를 교체했는데 CCTV가 잠
                   시 꺼져 있던 사이에 벌어진 일이거든요.” 은행장의 말이었다.
                   은행 직원들만 출입할 수 있는 금고에서 둔기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김 팀장을 발견했다고 한
                   다. 더욱 수상한 점은 그 금고에 불까지 난 것이었다. 누군가 양초를 가져와 불을 붙여놓은 흔적이 있었기 때문
       글. 노영욱(방탈출카페 룸즈에이 대표)  일러스트. 강수정
                   이었다.
                   금고 내에는 사무를 보기 위한 작은 책상이 있었고, 책상 아래쪽이 발화점으로 보인다고 했다. 큰불은 아니어
                   서 은행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길을 제압했지만, 책상 아래쪽 있던 문서 일부와 여분으로 두었던 팩스 용지가 탔
                   다고 한다.
                   직원들은 사건 추정 시각인 15~16시에 업무를 보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고 증언했고, CCTV가 일부만 작
                   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알리바이를 확인하는 것은 무의미했다.
                   “어차피 김 팀장을 기절시키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금고에는 둔기도 불을 피울
                   만한 물건도 없었다는 점이 이 사건의 수수께끼네요.”
                   안 경위가 은행장에게 이야기했다. 곁에 있던 노 경감은 당일 근무했던 직원들의 명단과 업무가 적힌 쪽지를 노
                   려보더니 이내 감을 잡은 듯 말했다.
                   “범행 동기는 좀 더 알아봐야겠으나 박 주임이 수상하네. 임의동행하여 조사해보자고.”
                   “저는 흉기도, 불을 키울 만한 방법도 모르겠어요. 힌트라도 좀 주세요?”
                   안 경위가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
                   “은행에서 일어난 사건답다고 볼 수 있어. 모양이 변하는 흉기, 본인이 없는 동안에도 화재를 낼 수 있는 발화 수
                   법. 마치 추리소설 같군.”
                   노 경감이 추리한 ‘흉기’와 ‘발화 수법’은 무엇일까?



                      해설은 70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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